들려주고 싶은 것은, 그러한 말이 아니라 빙글빙글 꼬이는 바람의 모습
벗어날 수 없는 감각이 무엇보다도 나를 방해해
그대가 곁에서 자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 부디 내게 있을 곳을 줘, 부탁이야
귀마개에서 흘러나온 음악을 그대에게도 들려주고 싶을 뿐, 누군가에게 전해보고 싶을 뿐
들려주고 싶은 것은, 그러한 말이 아니라 빈병 바닥에 있는 푸른 아침의 태양
끊어낼 수 없는 후회는 언제까지도 나를 방해해
그대는 곁에서 책을 읽고 있어도 좋으니까 부디 내게 마음을 줘, 부탁이야
눈물샘에서 흘러나온 말들을 그대에게도 전하고 싶을 뿐,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을 뿐
해질녘에 빛나는 꽃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말로 표현해보려고 한거야, 깊은 의미는 없어
No. 8
✱ 이노
✱
そう簡単な祈りだった 端から 段々と消える感嘆
今から緞帳が上がるから 静かな会場を後にさよなら
그래, 간단한 소원이었어 처음부터 점점 사라지는 감탄
이제부터 막이 오르니까 고요한 회장을 뒤로 하고 안녕
평온은 소모를 대가로써 이뤄져 실제론 아무런 변화도 없이
향락이란 건 거짓으로 이뤄져 "터져나오기 전에 여기서떠날까" 하며
형편 좋은 소원을 언제나처럼 언제나처럼 중얼거려
어디부터 들어볼까, 무엇을 놓쳐버렸을까 확실하지 않으니까 여기에서 움직일 수 없어
우리들이 지쳤다면,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면 그때마다 몇 번이든 도망칠 수 있도록
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, 빼앗기지 않도록 서로에게 의지해서 몸을 맡겨줘
✱ 이노 ✱